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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송파지회 이보정)
 곽성아(송파)  | 2018·12·11 19:40 | HIT : 152 | VOTE : 20
어린왕자                                                발제  이보정



동틀 무렵, 사막에 고립되어 있는 비행사에게 한 아이가 다가온다

그 아이는 비행사에게 양 한 마리를 그려달라 말한다.

하지만 양을 그릴 자신이 없던 비행사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그려준다.

굳이 그 순간 그 보아뱀을 그릴 수 밖에 없었던건 무엇이었을까?

어릴때 그린 두장의 보아뱀 그림으로 그 누구와도 마음을 나눌수 없었던 그는 한켠의 마음이 닫힌채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외면한채 결코 버릴수는 없었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소중한 무언가를 이해해주고 함께 나눌수있는 친구를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던건 아니었을까.

그런데 완전 고립의 공간에서 마침내, 설명해주지않아도 보아뱀을 알아봐주는 친구를 만나 얼마나 놀라고 기뻤을까?

뭉클한 순간이다.

나에게도 나 자신과 또는 타인과 소통하고 싶지만 한구석에 외면하고 있던 마음이 바람처럼 스칠때 잘 들여다보고 싶다.

어린왕자의 꽃은 아주 멋을 부리며 겸손하지 못하고 허영심과 까다로운 성격으로 어린왕자를 괴롭혔다

. 그렇게 해서 어린왕자는 꽃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꽃을 의심하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꽃의 말들을 심각하게 여겨 아주 불행해진다. 하지만 그 꽃은 때론 향기를 뿜어주었고 어린 왕자를 빛나게 해주었다.

처음에 어린왕자는 너무 어려서 그 꽃을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

마지막으로 꽃에 물을 주면서 인사를 건네자, 꽃은 자신이 어리석었음을 사과한다.

"그래, 너를 사랑해. 내가 못되게 구는 바람에 너는 그 사실을 전혀 몰랐겠지. 하지만 괜찮아. 너도 나처럼 바보였어. 행복해야돼. "

이 꽃과 어린왕자의 관계가 나와 아들의 모습같다.

분명 나도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도 나를 사랑하겠지.

그런데 사소한 말과 행동으로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다.

아주 가끔씩 엄마를 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엄마고 어리지도 않은데 왜 길들이는 것을 못하고 있는걸까?

아마도 이 고민은 오래 지속될 거 같다.

하지만 이 고민 또한 내 장미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힘들것 같지만은 않다.
2009년 02월 27일 15시 25분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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