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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아파
 홍동임(강동)  | 2012·04·16 23:19 | HIT : 1,264 | VOTE : 222
내가 제일 아파  - 2012년 4월17일 홍동임
- 내 인생의 책/파멜라 던컨 에드워즈 글/벤지 데이비스 그림/이가희 옮김

책 표지의 강아지 표정이 뭔가 큰 일 이라도 난 듯 심상치 않은 표정이다. 발에 가시가 박힌 강아지는 “세상에 나보다 더 아픈 강아지는 없을 거야”라면서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 가는 길에 만난 친구들이 걱정돼서 물어보면 발에 박힌 가시는 큰 젓가락이 되었다가 뼈다귀만 해지고 다시 전봇대만하다고 과장해서 말을 한다. 하지만 강아지를 걱정해주는 친구들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벌에 쏘이고 악어 먹이가 될 뻔 하는 등 발에 박힌 가시보다 더한 곤경에 처하게 되고 만다. 가시가 발에 박힌 강아지는 너무 아파서 친구들을 돌아볼 틈이 없다. 병원으로 향하던 중 어느새 가시는 빠져서 없어져 버렸다. “다행이다.다행이야.가시가 빠졌어.”강아지는 드디어 걱정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번엔 이가 흔들린다. 맙소사 치과 가는 건 정말 끔찍한데... “역시 내가 제일 아파!” 병원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다리가 부러지고 온몸이 벌에 쏘인 상처가 있고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다. 그래도 강아지는 생각한다 “어째서 내가 제일 아픈 걸까?”
이 책을 현우에게 읽어주니 “강아지 나쁘다”라고 한다. “왜?” “친구들이 더 아픈데 몰라주잖아” 남의 고통을 알지 못하면 나쁜 걸까? 가끔은 그럴 때가 있다. 나 자신에게 지치고 실망하게 되고 그래서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들고 아프다고 느껴질 때... 내 발의 가시는 다른 사람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아프고 벌에 쏘인 것 보다 더 아프다. 하지만 정말 아픈건 내 아픔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외로움을 느낄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들이 상처가 조금만 나도 엄마를 찾으며 울다가도 엄마가 호~해주고 밴드 하나 붙여주면 다시 또 뛰어노는 것처럼 누군가 내 아픔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면 그 상처는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서로 어디 아픈데 없는지 자꾸자꾸 물어봐 주자구요. 외롭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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